광교신도시, 앨리웨이 상가 1층에 위치한 연남방앗간을 방문하였다. 평일 오후, 갈색의 철문을 밀고 들어가면 참깨향인지 커피 향인지 고소한 단내가 풍겨온다. 장마가 시작되어 오전엔 비가 왔고, 그 덕분인지 홀은 한산했다. 나무 재질과 어우러진 짙은 색감의 인테리어는 커피의 온기와 섞여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남방앗간은 방앗간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로 직접 짜낸 참기름을 판매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시그니쳐 메뉴는 참깨 라테와 곡물 크림이 들어간 방앗간 커피이다. 느낌 그대로 꼬소했다. 연남동에 위치한 연남방앗간은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아마 나와 같은 세대의 분들이라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며 놀던 동네의 흔하디 흔했던 2층짜리 친구집으로 기억할 것이다. 2층으로 이어지는 맨들맨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