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들을 보내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요.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조심하고 또 조심했었는데 그 번거로웠던 노력들이 무색해지는 시간이 저에게도 오고야 말았어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미리 알고 증상 관련 정보를 알고 있었더라면 덜 놀라지 않았을까 하는 맘으로 확진되기까지 그리고 코로나 증상을 자세히 기록해 봅니다. 코로나의 시작 11/ 29 이제 곧 돌을 앞두고 있던 둘째가 고열이 나면서 시작되었어요. 저녁에 아빠가 갑자기 아기가 열이 좀 있는 거 같다며 푹 잘 수 있게 해열제를 먹이자고 했지만 열이 높지 않은데 약부터 먹이는 게 맘이 편치 않아 그냥 재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2시간쯤 뒤 깨서 열을 재보니 38도가 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