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Life/육아

육아휴직 기간이 1년이 되어가는 지금, 달라진 것들에 대하여

maroons 2022. 11. 11. 11:06
728x90

워킹맘에서 육아휴직 자로 살아가는 나의 자세

안녕하세요,
육아휴직 1년이 되는 마루 늘보입니다.

육아로 지칠 때면 시간이 너무 안 가는 것만 같다가도
눈 깜짝하니 벌써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원하던 외국계 IT기업에 디자이너로 입사하여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돌아오는 월요일이 기대되고 일하는 게 좋았습니다.
(하는 일이 즐거운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회사가 여러 직무를 경험해보는 것을 권장하는 문화여서
갑작스럽게 회계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한 달 내내 울며 일할 정도로 직장생활에 위기가 왔었고
3년 정도 지나 겨우 적응이 되었다 싶을 때,

첫째를 갖게 되어 출산 + 육아 휴직 합해서 총 9개월을 쉬었고
3년 뒤, 둘째가 태어나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휴직 중입니다.

나와 일에만 집중하던 시간에서 벗어나게 해 준
출산과 '육아휴직'은 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 돈에 대한 관점이 바뀌다.

이전에는 소위 말하는 욜로족 비스므리하게(?)
순간 내가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에 집중했었지만
지금은 부동산, 경제, 콘텐츠 개발 등
미래의 부를 창출하는 법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왜 학교에서 이런 걸 먼저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밀리의 서재'로 틈틈이
돈의 흐름과 경제 상식 등을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 짠 테크 스킬이 늘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사라지니 그만큼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아이가 원하는 것과 생필품은 꼭 사야 하니
최저가를 찾거나 앱테크 및 부지런한 클릭을 통해 할인해서 구입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3.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매 순간 느낀다.


6시 퇴근마음속 업무 스위치를 딱 끄고
아이를 대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일들과 내일 해야 할 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에게 오로지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말하는 것에 집중하니

아이에게 배우고 감동하며
저 또한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미 몇 개월 전에 육아휴직을 6개월 연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달했고

육아휴직이 1년 6개월로 연장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는 육아휴직을 하면서 알아가게 된 짠 테크 스킬
유용한 부동산 정보, 경제 이론 등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