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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와 함께 방문해 본 분당 판교의 도넛드로잉 카페예요.
이곳을 가게된 계기는 동천역 근처 어린이집에서 아기를 하원시키고 집에 바로 가기에는 날씨가 아까웠어요. 그래서 봄바람도 쐴 겸 차 안에서 근처 가볼 만한 카페로 검색했는데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주차가 편해 보여 방문하게 되었어요.
카페입구예요. 마당은 자갈로 되어있어 뭔가 바닷가 느낌이 나기도 하고 교외에 나온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아기도 재밌어하며 바닥에 앉아 놀이를 시작하려고 하는 걸 겨우 막고 들어갔답니다~하하~
들어가자 정면으로 디저트 대표주자인 도넛 실물이 전시되어 있었고요. 실제로 보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생수는 레몬물과 그냥 생수 중 원하는 것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요.
주문하는 곳이에요. 저는 아메리카노와 바질크림치즈를 주문했어요. 조금 출출했는데 하나만 먹어도 오후 내내 든든했답니다. 이후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크림브륄레와 피넛을 먹어보았는데 저의 원픽은 바질크림치즈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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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마다 다를 것 같은데 제가 맛본 후기를 간략히 알려드리면 바질크림치즈는 많이 단거 싫어하고 치즈를 좋아하면서 배고프실 때 시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특히 겉바 속초 식감 때문에 한입 먹고 깜짝 놀랐던 맛이에요. 크림브륄레는 아이와 함께 먹기 좋아요. 많이 달지 않으면서 안에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어 촉촉하게 입맛을 당기는 맛이었어요. 피넛은 정말 단거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해요. 안에 피넛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는 데다 겉에 설탕을 입혀서 그런지 와~ 쓴 커피랑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메뉴와 가격은 많이 비싸진 않았어요. 도넛은 3800원대고 커피는 종류별로 참고하셔요. 이중 시그니쳐로 보이는 드로잉라테 궁금하네요. 다음에 한번 시켜봐야 겠어요. 평소에는 줄 서서 주문한고 들었는데 평일 오픈(11:00)할 때와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갔어서 그런지 한산했어요.
안에 좌석은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고 밖에 넓은 마당을 보며 커피와 도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야외는 진짜 강추하는 장소에요. 생각보다 부지가 넓어서 아기가 산책해도 되겠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많으면 어렵겠지만 아기가 지나가는 헬리콥터와 넓은 뒷산을 보며 오래 앉아 있어도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어른이 좋아하는 곳은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입구 들어오면 바로 옆에 귀여운 악세사리와 귀걸이, 핀 등을 판매하는 곳을 볼 수 있어요. 딸아이 사주고 싶은걸 꾸~욱 참았네요.
앞으로 자주 들릴 것 같은 힐링 장소를 찾은 기분이었어요. 분당에서 핫한 도넛카페 도넛드로잉,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만한 곳이에요. 요즘 같은 봄에 야외에서 힐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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