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Life/육아

책리뷰-육아도 과학이다 Chapter 09. 행복한 육아를 위한 부모 자신 돌보기

maroons 2023. 4.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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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85% 가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고 화낸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행복한 육아를 위한 부모 자신 돌보기가 우선돼야 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책'육아도 과학이다'는 아이의 뇌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나를 다스리는 법, 실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아동심리치료사, 20년 경력의 지은이가 알려주는 책이에요.

너무 멀게 느껴지는 행복한 육아

아이가 떼를 쓰거나 알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특히 체력적으로 피곤한 날이면 더더욱 이성을 다스리기 쉽지 않죠. 참다 참다 폭발하고 나면 그날 하루는 맘이 안 좋아서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잘해줘야겠다 생각하다가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네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도서 육아는 과학이다
책리뷰-육아는 과학이다

 

아이의 하위뇌와 전두엽

아이들의 뇌는 아직 완성되지 않아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어려워 말을 안 듣는 게 당연하다고 해요. 말을 잘 들으면 그게 더 신기한 거라네요.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가장 늦게 발달하기 때문에 분노체계가 강하게 작용하는 하위뇌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거죠. 그렇다면 뇌가 다 발달한 어른인 나, 엄마는 왜 분노를 참지 못하는 걸까요?

화를 참기 어려운 이유

폭발 직전이 되는 것은 뇌의 생화학적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예요. 상위뇌보다 하위뇌의 분노체계가 강하게 작용하는 거죠. 상위뇌의 스트레스 화학물질이 넘쳐흘러 감정과 사고력이 떨어지게 되고 소리를 지르고 싶게 만들어요. 분노가 올라오려고 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지금 화나는 이유가 상황 때문일까, 내 몸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서일까?


행복한 육아는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데서 시작

1. 영양보충해 주기

육아를 하다 보면 기본적인 식사를 챙기는 게 쉽지 않아요. 밥을 차릴 수 있는 틈을 거의 안 주고 시선을 잠시만 놓아도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작년 10월부터는 남편과 저녁은 먹지 않기로 했어요. 차리는 동안 엄마를 찾고 차리고 나서 먹으려고 하면 체할 것 같은...... 식욕이 다 달아나 버리더라고요. 애들 다 재우고 나면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차라리 안 먹고 설거지를 줄이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렇게 식사를 거르게 되니 더 쉽게 피곤해지고 우울감이 오는 것 같았어요.

  • 포도당과 단백질 부족: 긍정적 각성 화학물질 생산이 부족해져 피곤해지게 됨
  • 도파민 부족: 타이로신(생선, 육류, 견과류, 치즈와 같은 단백질식품) 섭취


2.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식습관들이기

  • 아침과 점심을 든든히 먹기
    아침을 거를 경우, 먹는 사람들에 비해 우울해질 가능성 2배, 불안감 4배에 이른다고 해요. 혈당수치가 낮아져 뇌는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거든요.
  • 바나나(세로토닌)를 넣어 갖고 다니고 견과류(도파민)를 챙기기
  • 저녁은 탄수화물로 채우세요. 고단백질로 채울 경우 잠이 안 올 수 있어요.
  • 코엔자임 Q10 영양제 챙기기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도우니 챙겨 먹도록 해요.

3. 과자와 청량음료 피하기

식사 시간이 없어 과자나 초콜릿을 먹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에요. 당떨어 진다며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게 되면 처음에만 반짝 쾌감을 줄 뿐 금방 효과가 사라져 저혈당에 의한 온갖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돼요. 이건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당이 많은 간식을 주게 되면 저항이나 떼쓰기가 더 심해진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어요.

4. 자신을 위한 충분한 정서적 지원을 해주기

명상

옥시토신은 훌륭한 치유 효과를 가진 물질이에요.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해독해 주는 역할을 해요. 하루 종일 집에 있어야 되면 주변 환경을 바꾸거나 전화를 통해 활기찬 사람과 대화하고 나갈 수 있다면 산책을 해요. 스트레스를 풀지 않고 잠자리에 들게 되어 새벽까지 잠이 안 올 수 있어요. 
명상, 침술, 마사지 또는 신체적 애정표현, 요가, 온수거품목욕, 햇빛이나 은은한 조명아래 시간 보내기도 정서지원에 큰 효과가 있답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팁은 알코올이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치를 증가시켜 자신감과 활력을 생기게 해 준다는 거였어요. 일주일에 한두 번은 육퇴 후 새로운 맛의 맥주나 와인 한잔 마시며 책 보는 게 행복이었는데 앞으로도 쭉 해도 되겠네요.^^ 단, 과도한 음주는 절대 금물!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이 또한 엄마의 절제력이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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