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카페 테이크웨이브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페

수원 광교를 방문했다면 호수공원코스는 빼놓을 수 없죠. 여유롭게 테라스에 앉아서 호수공원뷰를 맘껏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특별한 카페가 있어 소개해요.

카페입구

SK viewlake 근린생활타워 2층 제일 끝에 위치하고 있는 테이크웨이브카페는 지도를 따라 찾기 전까지는 이런 곳에 괜찮은 카페가 있을까 싶었는데 입구에 다 와서 카페 로고와 인테리어를 보니 잘 찾아왔구나 싶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 인테리어 사무실인데 살짝 안을 보니 스메그 오븐과 PC가 놓여있었어요.
보자마자 제가 예전에 마카롱을 배워 자그마한 카페를 하고 싶었던 그때가 떠올랐지요. 크지 않은 공간이라도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고 어느 하나 대충 했다가는 수많은 카페 중에 살아남기 힘들죠. 이곳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자신의 카페인만큼 가구며 소품 하나하나, 동선까지 고려한 곳이라는 느낌을 주었어요.

take wave

카페 이름 ‘Take wave’에 담긴 의미

카페이름인 테이크웨이브는 잔물결효과라는 의미로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졌을 때 그지점부터 동심원의 물결이 일기 시작해 호수의 가장자리까지 작은 파동이 이어지는 데서 붙여진 심리학 용어예요. 하나의 사건이 연쇄적으로 주변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을 표현하는데요.
이 아담한 카페를 시작으로 조명디자인과 소품제작, 새로운 가구디자인 등 공간 관련 콘텐츠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포부가 엿보이는 카페였어요. 이를 잘 담아낸 천장의 물결치는 모양의 인테리어가더욱 인상적이었어요. 

카페메뉴 추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를 주문했어요. 핫으로 즐기는 것보다 아이스는 500원 정도 더 비쌌는데 아이스를 유리잔에 마시니 더욱 시원함이 느껴졌어요. 강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원두느낌이었고 무난하게 괜찮은 향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이 얹혀진 크로플은 추천할 만한 메뉴였는데요. 여기 카페의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는 수제 그래놀라가 뿌려져 있어 맛있게 즐기면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따뜻하고 바삭한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으니 상당히 조화로운 맛이었어요.

크로플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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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테이블에 방금 온 손님이 자리에 앉으며 "휴~ 오늘 처음 앉아본다"라고 할 만큼 정신없이 바쁜 일상 중에 광교호수공원뷰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힐링할 만한 공간을 찾는다면 테이크웨이브카페에 한번 들려보세요.
5월 날씨에 카페까지 찾아오는 길은 따뜻한 햇살과 분주함으로 땀이 나고 더웠을지라도 카페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순간 호수공원의 선선한 바람의 위로를 느낄 실 수 있을 거예요.